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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지내고 있어 기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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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 번호 : 11132 조회 : 158
게시일 : 2026-09-30 22:3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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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왜 이렇게 슬플까
내가 보던 때와는 아주 많이 달라졌네
사람이라는 것이 시간과 인연에 따라
끊임없이 바뀌어가는 존재라는 걸 알지만
가끔은 마음이 아파
난 이제 너의 더 가까이에 갈 수 있게 되었어
그런데 전부 부질없게도 외로워진 기분이야
오래 너를 보고 싶었어
변하지 않기를 바라서
내가 너를 보는 사이에
네가 바뀌었다면
그걸 나는 알아챘을까
그때의 너는 변하지 않았다고
생각했을까
사실 난 너를 좋아하지 않았는데
끊어진 첫사랑의 이름 모를 증후군처럼
놓치니 아쉬움이 남아서
자꾸만 너를 떠올리게 되는 걸까
넌 변한 적이 없었을까?
네가 잘 지내고 있어 기뻐
나도 더 이상 밤중
네 목소리를 찾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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