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지점프...' 심상치 않은 열기 <스포츠조선>2001-02-22

<스포츠조선>

'번지점프...' 심상치 않은 열기
 2001-02-22 11:59 
이병헌-이은주 주연 '번지점프를 하다"
개봉 3주만에 24만명 입장...50만 돌파 예고

 '승부는 지금부터다!'
 이병헌 이은주 주연의 '번지점프를 하다'(김대승 감독­눈엔터테인먼트 제작)가 심상치 않다. 개봉 3주째에 접어들고 있는데도 좀처럼 그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보통 2주만에 대부분의 영화가 간판을 내리는 요즘, 대단히 이례적인 현상이다.
 21일 현재 관객 기록은 약 24만명. 지난 주말(17∼18일)에만 약 3만 3000명이 들었다. 관객수가 급격히 줄어드는 '마의 월요일'. 19일에도 1만명에 가까운 관객들이 '번지점프를 하다'를 찾았다. 이는 '잘 나가는' 영화가 개봉 첫주에 기록하는 스코어다. 초반 '캐스트 어웨이'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맞서 방어전을 치렀던 '번지점프를 하다'가 관객들의 입소문에 힘있어 '대단한 뒷심'을 발휘하고 있는 것이다.
 '번지점프를 하다'의 OST에 대한 반응 역시 뜨거워 벌써 2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했으며, 개봉전에 발간된 영상화보집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LG텔레콤에서는 PCS폰을 통해 '번지점프를 하다'의 시나리오를 서비스하기로 했다. 최근 인터넷 경매 사이트 옥션(www.auction.co.kr)에서 진행된 소품 경매에선, 이은주의 얼굴이 새겨진 라이터가 무려 20만 6000원에 팔려나갔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이토록 열광적인 지지를 받는 '번지점프를 하다'에 대해 관계자들은 장기 흥행을 점치고 있다. 올해 들어 30만명대를 돌파한 한국 영화는 '자카르타' 뿐. 이번 주말 이 마의 고지를 돌파할 '번지점프를 하다'가 50만명대까지는 너끈히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눈엔터테인먼트의 최낙권 대표는 "배급을 맡고 있는 브에나비스타측에서 3월 중순까지 '번지점프를 하다'에 집중적으로 힘을 실어주기로 했다. 지금 분위기로 봐서는 50만명대 돌파는 시간문제"라고 내다봤다. 〈 전상희 기자 fr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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