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주 "이참에 '전설의 고향'까지 찍어?" - 2001/1/26 매일경제

<매일경제>
이은주 "이참에 '전설의 고향'까지 찍어?" 
 
2001년01월 26일 11:15   
 
혹시 ‘번지점프를 하다’ 귀신이 들린 건 아닐까? ‘수정 같은 여자’ 이은주(21)가 영혼의 사랑을 다룬 작품에서 잇달아주연을 맡아 화제다.
다음달 3일 개봉할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김대승 감독)와 2월 중순부터 촬영에 들어가는 SBSi 인터넷 영화 ‘아미의 꿈’(김경용 감독)이 그것. 솔메이트(정신분석학적 용어로 영혼의 쌍둥이)를 영화적 코드로 삼은 퓨전멜로물 ‘번지점프를 하다’에서 이은주는 겉모습은 남자이지만 17년 전과 똑같은 영혼을 지닌 여자 ‘태희’역을 맡아 첫사랑(이병헌)과 애틋한러브스토리를 엮어낸다.

STV ‘카이스트’의 김경용 PD가 연출을 맡고,이은주 김정현 정성화 신은정 등이 출연할 ‘아미의 꿈’은 물신(物神)과 인간의 사랑 얘기를 다룬팬태스틱 멜로물.이은주는 남자주인공 지훈이 애용하는 카드의 정령(精靈) ‘아미’역을 맡았다.

덜렁거리고 귀여운 성격의 아미는 애인 수현과 헤어져 상심에 빠진 지훈을 곁에서 지켜보다 사랑에 빠진다.

결국 정령의 규율을 깨고 인간의 모습으로 지훈 앞에 나타나지만 아미를 좋아하는 정령 노미(김정현)의 질투로파멸에 이르게 되는데…. 2년여 만에 ‘카이스트’ 식구들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기쁨에 출연 제의를 흔쾌히 수락했다는 후문.‘아미’역을 통해 고전적인 분위기와 신세대의 발랄함을 넘나드는 매력을 보여줄 참이라는 이은주는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를 촬영하면서 영혼의 존재를 믿게 됐는데 귀신 역을 맡게 될 줄은 몰랐어요.이러다가 납량물 ‘전설의 고향’에서 출연섭외가 들어오는 건 아닌지 모르겠네요”하며 까르르 웃었다.

영화 ‘송어’와 ‘오! 수정’에 이은 신작 ‘번지점프를 하다’로 차세대 스크린 스타의 길에 확실하게 들어선 이은주의 색깔연기에 네티즌들의기대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용습기자 snoopy@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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