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번지점프~' 세대별 찬반론 엇갈려 - 스포츠서울 1월29일

스포츠서울>연예>영화계소식 2001.1.29(월) 편집 11:00
 
영화 '번지점프~' 세대별 찬반론 엇갈려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김대승 감독·눈 엔터테인먼트 제작.2월 3일 개 봉)가 신·구세대에게 엇갈린 반응을 얻고 있다.

영화관계자 시사를 시작으로 여러번의 일반 시사회를 하는 동안 젊은 세대 는 ‘완벽한 러브스토리다.재미있고 감동적이다’라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인 반면,40대 이상의 나이 든 세대는 ‘남자들인 이병헌과 여현수가 애절한 눈 빛을 교환하는 것이 눈에 거슬린다’고 평하고 있다.

젊은 세대는 이병헌 이은주가 평범한 남녀의 사랑을 나눈 초반 30분여보다 이병헌이 남학생(여현수)에게서 잊지 못할 첫사랑 이은주의 영혼을 발견하 지만 남학생이라는 점 때문에 어쩌지 못한 채 그를 향해 애틋한 눈길을 보내 며 갈등하는 부분을 재미있고 감동깊게 받아들였다.‘솔 메이트’라는 설정 을 충분히 이해하고 결말까지 과정을 즐기고 있는 것.

그러나 나이 든 세대는 오히려 초반부의 80년대식 이병헌과 이은주의 사랑 에 감동하고 있다.자신들의 젊은 시절을 추억하는 것.반면 이병헌과 남학생 제자와의 갈등은 ‘솔 메이트’라는 이해보다는 ‘남자끼리의 미묘한 관계’ 라는 선입견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꺼림칙해한다.

그러나 김대승 감독과 시나리오 작가인 고은님씨는 이런 반응을 당연시하 고 있다.

김대승 감독은 “영화는 보는 눈이 다른 만큼 다양한 반응은 연출의도에 맞는다”고 털어놓았고 고은님씨는 “이병헌과 이은주의 초반 사랑보다는 이 병헌과 남학생 여현수의 갈등에 초점을 맞추었다.논란은 오히려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말한다.



최용기기자/cinem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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