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수 <번지점프..>서 '웃음전령사' - 한국일보 2001/02/04

한국일보    2001/02/04

이범수 <번지점프..>서 '웃음전령사'

 개그맨을 웃기는 배우 이범수(33)가 영화에서도 그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범수는 독특한 스타일의 멜로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눈엔터테인먼트, 김대승 감독)에서 사정없이 웃기는 연기를 선보였다.

최근 영화 <하면된다>, MBC TV <목표달성 토요일> '동거동락' 등에서 개그맨을 능가하는 코믹 배우로 떠 오른 이범수는 <번지점프를 하다>에서도 빼어난 기량을 거듭 과시해 요즘 연예계에서 '최고 웃기는 연예인'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이범수는 <번지점프를 하다>에서 이병헌의 대학 시절 친구로 등장한다. 비록 초반부 20분 정도 모습을 비치지만 이병헌 못지 않은 강한 인상을 남긴다. 이범수가 대사 한 마디를 할 때마다 객석에서 폭소가 터진다. '짧고 굵게' 웃긴 셈.

이범수가 맡은 역은 당초 다른 배우로 내정돼 있었으나 이병헌의 강력한 추천으로 크랭크인 직전에 이범수로 바뀌었다.

제작자인 눈엔터테인먼트 최낙권 대표는 이범수의 활약에 대해 "대타가 홈런을 친 격"이라며 웃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번지점프를 하다>는 죽음도 갈라 놓지 못한 사랑의 감동과 이병헌 이은주 이범수 등 배우들의 호연이 어우러져 벌써부터 한국 멜로 영화 '최고 문제작'으로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동현 기자 kulkuri@


입력시간 2001/02/04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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