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지점프...' 홈페이지 다운 - 2001-02-08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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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지점프...' 홈페이지 다운                    2001-02-08
 

 "영화 장면이 잊혀질까봐 잠을 잘 수가 없다"
 "OST를 들으며 영화의 여운을 느끼느라 밤을 꼬박 샜다"
 이병헌 주연의 '번지점프를 하다'가 네티즌들의 뜨거운 호응속에 히트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번지점프를 하다'는 지난 3일 개봉되자마자 좌석점유율 90%를 넘기는 등 일찌감치 흥행점프를 예고했다.
 이런 반가운 조짐은 영화를 본 관객들이 홈페이지에 관람평과 소감을 속속 띄우면서 서버까지 다운되는 열광적인 지지로 이어졌다.
 개봉후 닷새동안 하루 평균 8페이지 이상의 글들이 올라오고 있으며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영화를 보고 감동적인 장면을 혼자만 간직할 수 없어 글을 올리게 됐다"는 등의 호평이 많았다.
 특히 극장에서 많은 관객들의 눈시울을 적셨던 마지막 이병헌의 내레이션 중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당신을 사랑합니다"는 대목에 많은 네티즌들이 크게 동감을 표현했다.
 일부는 "솔 메이트라는 독특한 소재에 감동을 받았다"면서 "지금 곁에 있는 사람이 과연 몇번의 생을 살아도 만나는 솔 메이트일지 궁금하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와함께 인우(이병헌)와 태희(이은주)의 사랑을 이어주는 음악인 쇼스타코비치의 'second waltz'와 엔딩 음악인 '오걨 그대는 아름다운 여인'에 대한 문의와 감상이 쏟아지고 있다.
 반면 네티즌들은 영화 라스트를 두고는 상당히 상반된 의견을 내놓았다.
 이병헌과 이은주의 또 다른 만남을 예고하는 이 장면을 두고 "너무 비극적이다"는 의견과 "또 다른 사랑예감에 가슴이 두근거리고 상쾌하다"는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아무튼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와 '하루'에 이어 개봉된 '번지점프를 하다'는 김대승 감독이 말한 "천명이 보면 천가지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영화"라는 표현대로 네티즌들의 다양한 반응속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 강일홍 기자 e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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